신학용 의원 모친상 조문… 강진 칩거 孫 “신문-TV도 안봐”
10일 까맣게 그을린 얼굴로 등장한 손 전 고문은 “신 의원이 어려움을 겪고 있어 조금이라도 마음에 위로라도 해주려고 왔다”며 “문상 온 것밖에 없다”고 밝혔다. 그는 “주로 자연과 벗하고 지낸다”며 신문, TV도 보지 않고 인터넷도 끊었다고 했다. 근황과 관련된 질문에는 “더이상 말하면 인터뷰가 된다”며 말을 아꼈다.
상주인 신 의원이 “제 문상 핑계대고 다시 나오시려는 것 아니냐”고 말하자 손 전 고문은 신 의원을 향해 “아직도 수양이 안 됐다. 문상을 왔으면 와주셔서 고맙다고 해야지, 무슨 헛소리를 하고 있냐”고 농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