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영국 매체 미러는 러시아 키로프 주(州) 구급대원 타티야나 쿨리코바(25)가 구급차를 타고 환자를 병원으로 이송하던 중 자신의 SNS에 환자들 앞에서 찍은 부적절한 사진들을 게재, 큰 논란을 일으켰다고 9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타티야나는 교통사고로 중상을 입은 응급환자를 향해 가운데 손가락을 들어올리고 찍은 사진을 “또 다른 멍청이”라는 설명과 함께 SNS에 올렸으며 심장마비로 병원에 실려 가고 있는 환자 앞에서 손가락으로 ‘브이(V)’자를 그린 채 찍은 사진에 “내가 이 일을 얼마나 싫어하는지”라는 설명을 달아 올리기도 했다.
지역 보건당국은 문제의 사진 게재를 인정한 타티야나에게 해고를 통보했다.
정민경 동아닷컴 기자 alsrud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