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택시’ 홍영기, 혼전임신 “시어머니, 뿌리치면서 눈물 흘리셨다”

입력 | 2015-03-11 09:26:00


‘홍영기 이세용’

홍영기가 혼전임신 당시 막막했던 심경을 털어놔 화제로 떠올랐다.

지난 10일 방송된 tvN ‘현장토크쇼 택시’에는 ‘인터넷 청년 재벌’ 특집으로 기안 84, 박태준, 홍영기부부가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홍영기는 “임신을 했다는 사실을 알고 많이 울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홍영기는 “이건 뭐지? 왜지? 이런 느낌이었다. 복합적인 생각이 들었다”며 “21살이었고, 남편은 18살이라서 더욱 슬펐다”고 심경을 털어놨다.

이에 홍영기의 3살 연하 남편 이세용은 “그때 난 (홍)영기에게 빠져 있어서 기분이 좋았다. 축복할 일이라서 기뻤는데 영기는 울고 있더라. 그래서 웃을수 없어서 고개를 숙이고 있었다”고 말해 관심을 모았다.

이어 “혼전임신에 대한 가족들의 반응은 어땠나?”라는 MC들의 물음에 홍영기는 “아기 가졌다고 하자 시어머니가 날 뿌리치면서 눈물을 흘리셨다”며 “3일 내내 우시더라. ‘나는 낳을 생각이고 우리가 떳떳하면 된다. 책임지지 않는 것도 아니다. 우리는 잘 살 것’이라고 설득을 했다”라고 답했다.

이를 듣던 홍영기의 시어머니는 “아들 세용이가 능력도 안 되는 상태에서 아이를 가졌으니 가장으로서 역할도 못할 거라 생각했다”며 “영기한테 ‘아기 지우고 둘이 사귀다 나이가 들고 그때도 좋으면 그때 가져도 되지 않겠냐’고 모진 말을 했었다”고 고백했다.

그럼에도 결혼을 허락한 이유에 대해 “잘 살겠다고 하면서 마음이 변치 않더라”고 전해 애뜻함을 자아냈다.

이에 홍영기는 눈물을 흘리며 “힘들었던 그때가 생각났다. 아이를 지우지 않은 이유는 생명을 소중하게 생각했다. ‘어떻게 없앤다고 생각하지?’라는 생각뿐이었다”고 말해 시선을 끌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홍영기는 쇼핑몰 사업으로 월 매출을 최고 3억 원까지 올린 적 있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19세부터 본격적으로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했다는 그는 번듯한 쇼핑몰CEO로 자리매김했으며 세 살 연하의 얼짱 출신 이세용과 웨딩마치를 올려 슬하에 아들 이재원 군을 두고 있다.

‘홍영기 이세용’ 소식에 네티즌들은 “홍영기 이세용, 둘이 잘 사는 예쁜 모습 보여주면 된다”, “홍영기 이세용, 홍영기 많이 속상했을 듯”, “홍영기 이세용, 아들이 많이 컸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