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먼. 사진제공|한화 이글스
● SK 8-4 한화(대전)
한화 김성근 감독은 11일 12시가 넘어서야 대전구장에 도착했다. 한파로 취소된 10일에 이어 11일에도 한화 구단사무실 옆에 있는 연습장에 가서 타자들을 봐줬다. 김 감독이 덕아웃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기에 SK 제자들과 만날 기회가 없었다. SK 김용희 감독도 김 감독과의 맞대결에 큰 의미부여를 하지 않았다. 차분한 분위기에서 오후 1시 경기를 시작하자마자 눈이 내렸다. 12분간 경기가 중단됐으나 결국 재개됐다. 한화선발 유먼은 3.1이닝 7실점으로 많이 맞았다. 유먼은 롯데 시절부터 시범경기에서 좋지 못했다. 추운 날씨 탓에 두 팀은 베스트 전력을 아꼈다. SK도 승리하긴 했으나 불펜진이 안정감을 주지 못한 것은 옥에 티였다. 대전 |
김영준 기자 gatzby@donga.com 트위터 @matsri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