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창업자 유일한 박사(1895∼1971)의 44주기 추도식(사진)이 11일 오전 경기 부천시 유한대 유일한기념관에서 열렸다. 유 박사는 ‘건강한 국민만이 주권을 되찾을 수 있다’는 신념으로 1926년 제약회사인 유한양행을 창업했다. 이후 국내 기업 중 최초로 종업원지주제(우리사주제)를 도입하고 유한학원과 유한재단을 설립하는 등 기업 이윤의 사회 환원을 몸소 실천했다.
이날 추모식에는 김윤섭 유한양행 사장을 비롯한 유한양행 관계자와 유가족, 유한공고 학생 등 1500여 명이 참석했다. 김 사장은 추모사에서 “유한양행이 존경받는 기업으로 발전할 수 있었던 것은 박사님의 숭고한 기업경영의 정신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앞으로도 유한양행이 모범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성모 기자 m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