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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혼 女 91% “화이트데이 사탕 싫어”, 진짜 원하는 선물은…

입력 | 2015-03-12 11:12:00


3월 14일은 ‘화이트데이’다. 남성이 여성에게 사탕을 주며 사랑을 고백하는 날로 알려져 있다. 상술이 만들어낸 기념일이라는 비판도 적지 않지만 많은 연인이 이를 즐기는 게 현실.

미혼 여성은 화이트데이 사탕 선물을 어떻게 생각할까. 만약 사탕이 싫다면 진짜 받고 싶은 선물은 어떤 걸까.

결혼정보회사 듀오가 지난 2일부터 11일까지 전국의 20~30대 미혼남녀 527명(남 242명, 여 285명)을 대상으로 화이트데이에 관해 설문한 결과를 12일 공개했다.

먼저 설문에 응한 미혼 여성 91.2%가 사탕 선물이 싫다고 답했다.

여자들은 왜 화이트데이에 사탕을 받기 싫어하는 걸까? 대부분의 여성 응답자는 ‘사탕 외에 다른 선물(62.1%)’도 받고 싶다고 속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사탕보다 더 고급스러운 디저트(16.1%)’를 원한다는 답변도 있었다.

그렇다면 사탕이 아닌 진짜 받고 싶은 ‘다른 선물’은 뭐가 있을까.

많은 여성이 ‘반지, 목걸이 등의 액세서리(48.8%)’를 꼽았다. 이어 ‘의류 및 잡화(20.4%)’, ‘향수, 꽃(13.7%)’, ‘사탕(8.8%)’ 순으로 조사됐다. ‘근사한 저녁식사(6.3%)’와 ‘태블릿PC 등 스마트 기기(1.8%)’를 선택한 여성도 일부 있었다.

화이트데이 선물 가격은 얼마가 적당할까.

조사결과에 따르면 ‘6만 원 이상~7만 원 미만(20.5%)’의 비용을 지출할 계획이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이어 ‘3만 원 이상~4만 원 미만(20.1%)’, ‘5만 원 이상~6만 원 미만(13.9%)’ 차례였다. 남성이 생각하는 ‘화이트데이’ 선물 적정 가격은 평균 ‘5만 8000원’, 여성은 ‘ 3만 8500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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