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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 해커 활동재개, “돈 필요해” 뻔뻔+노골적 요구…“자료 통째로 팔까?”

입력 | 2015-03-12 21:05:00

한수원 해커 활동재개/YTN


‘한수원 해커 활동재개’

한국수력원자력의 원전도면 등을 인터넷에 공개했던 해커가 활동을 재개했다.

해커는 12일 트위터에 원전도면과 문서 등 12개의 자료를 공개했다. 또 그는 박근혜 대통령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지난해 1월 통화한 내용을 녹취했다고 주장하며 요약 문서를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돈이 필요하거든요, 요구만 들어주면 되겠는데”라며 “북유럽과 동남아, 남아메리카의 여러 나라에서 원전 자료를 사겠다고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자료를 통째로 팔았다가 박 대통령의 원전 수출에 지장이 될까봐 두렵네요. 윤 장관 시간을 주겠으니 잘 생각해봐라”라며 “몇 억 달러 아끼려다 더 큰 돈 날리지 말고 현명한 판단하시길 바라요”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요구에 응할 용의가 있으면 연락하라며 이메일 주소를 남기기도 했다.

해커는 지난해 12월 SNS를 통해 한수원의 원전 도면 등의 자료를 공개한 바 있다. 정부 합동수사단은 당시 공개된 자료가 악성코드를 통해 유출됐다며 해커를 잡기 위해 수사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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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한수원 해커 활동재개/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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