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하락세가 멈칫하면서 수입물가지수도 12개월 만에 반등했다.
한국은행이 13일 발표한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물가지수(2010년 100 기준)는 82.28로 한 달 전보다 2.8% 올랐다. 수입물가지수는 지난해 3월 이후 1년 동안 줄곧 하락세를 이어왔다.
수입물가의 반등은 국제유가 및 원-달러 환율의 상승 때문이다. 두바이유 가격은 1월 평균 배럴당 45.77달러였지만 지난달에는 55.69달러로 21.7% 상승했다. 이에 따라 지난달 원유 등 광산품의 수입가는 1월보다 8.0% 올랐다.
유재동 기자 jarret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