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중국 전용 소형 SUV. 사진=동아오토
기아차 중국 전용 소형 SUV ‘KX3’ 중국名은 ‘아오파오’ …DCT(더블 클러치 변속) 장착
기아차 중국 합작법인인 둥펑위에다기아(東風悅達起亞)가 12일(현지시간) 중국 하남성 정주시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중국 전용 소형 SUV, KX3의 신차발표회를 갖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갔다.
둥 펑위에다기아 총경리 소남영 부사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KX3는 기아차 패밀리룩을 바탕으로 중국의 젊은 고객들이 선호하는 역동적 느낌을 더한 디자인, 넓은 실내공간, 뛰어난 동력 성능 등을 두루 갖춘 중국 전용 소형 SUV 차량”이라며, “최근 급속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중국 소형 SUV 시장에서 기아차 브랜드 이미지를 한층 더 끌어올릴 전략 차종”이라고 KX3를 소개했다.
기아차는 “중국 전략차종인 KX3를 개발하며 트렌디한 디자인, 동급 최강 동력성능, 뛰어난 안전 성능, 넓은 실내공간과 승차 편의성에 중점을 뒀다”라고 설명했다.
KX3의 외장 디자인은 직선 위주의 디자인에 SUV의 역동성을 살리며 볼륨감을 강조하는 형태로 ▲HID 헤드램프 ▲LED 주간주행등 ▲LED 리어콤비램프 ▲파노라마썬루프 ▲투톤 바디칼라 등을 갖췄다.
또한 1.6L, 2.0L 가솔린 모델과 함께 중국 자동차 시장 경량화 흐름에 맞춘 1.6L 터보 GDI 모델을 선보였고, 이 모델에 7속 더블 클러치 변속기(DCT)를 장착했다.
이 와 함께 6에어백, ESC(주행안정성제어장치), HAC(경사로밀림방지), DBC(경사로저속주행장치) 등 안전 사양을 앞세워 중국 C-NCAP(China New Car Assessment Program) 충돌 테스트 별 5개 수준의 안전성을 확보했다. 또한 버튼시동시스템, 리어벤트, 슈퍼비전클러스터, 유보(UVO) 텔레매틱스시스템 등 최첨단 편의사양까지 갖췄다.
기아차는 KX3를 통해 성장 잠재력이 큰 중국 소형 SUV 시장을 선점하며, 스포티지·스포티지R과 함께 SUV 라인업을 완성하고, KX3를 연평균7만대 이상을 판매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한편 KX3는 지난 2월 27일부터 장쑤(江蘇)성 옌청(鹽城)시에 위치한 둥펑위에다기아 3공장에서 양산을 시작했으며, 국내 도입 여부에 대해선 알려진 바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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