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수요일 오후 11시 방송되는 채널A 건강 프로그램 ‘나는 몸신이다(몸신)’의 시청률 고공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11일 방송된 몸신은 닐슨코리아(수도권 유료가구) 기준 4.76%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동시간대 종합편성채널(종편) 프로그램 중 3주 연속 1위를 지켰다.
18일 방송 예정인 몸신의 주제는 ‘척추 건강’. 이 날은 지난달 11일 5.3%로 채널 A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했던 ‘톡톡 건강법’에 이어 누구나 따라할 수 있는 ‘셀프 막대기 건강법’을 소개할 예정이어서 또 한 번 화제를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척추는 우리 몸의 주춧돌 역할을 한다. 척추에 문제가 생기면 허리나 몸 전체에 심각한 통증이 나타날 수 있고, 각종 내장 질환이 발생할 수도 있다. 바르지 않은 자세로 오랜 시간 근무하는 직장인에게 척추는 쉽게 상할 수 있는 부위다.
또 1988년 서울 올림픽 때 선수촌 재활 트레이너와 프로야구팀의 전담 재활 트레이너로 활동한 경력이 있는 김유재 씨도 출연한다. 김 씨는 몸신에서 막대기를 이용해 척추를 관리하는 ‘셀프 막대기 건강법’을 공개한다.
다른 사람의 특별한 도움 없이 막대기를 이용해 스스로 허리 통증을 해결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막대기를 이용해 통증이 느껴지는 부위를 서서히 자극시키는 방법으로, 척추기립근 요방형근 장요근 등 손으로는 쉽게 누르기 어려운 속근육을 풀어준다.
김 씨의 셀프 막대기 건강법 코너에서 목 디스크와 허리 통증 등으로 고생하고 있는 주부들이 직접 스튜디오에서 직접 체험하는 기회를 갖는다. 허리를 제대로 숙이지 못했던 한 주부가 막대기를 이용해 속근육에 자극을 주자 허리를 바닥에 닿을 정도로 숙이는 효과가 나타나는 모습이 소개될 예정. 수술이 필요할 정도로 심한 허리와 목 디스크 진단을 받은 탤런트 박준규 씨도 녹화 현장에서 셀프 막대기 건강법을 체험한 뒤 “정말 효과가 있다”고 놀라워했다.
이세형 기자 turtl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