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자료 사진.
서울 시내버스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만족도는 어떨까?
서울 시내버스 만족도 결과가 공개돼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서울 시내버스 만족도가 10년 만에 20점 넘게 오른 79점을 기록해 화제가 되고 있다.
16일 서울시는 지난해 버스를 이용한 시민을 대상으로 쾌적성, 편리성, 안전성, 신뢰성 등 4개 부문을 조사한 '2014년 서울 버스 만족도 결과'를 발표했다.
신뢰성은 1.16점, 안전성은 1.1점, 편리성은 1.04점 올랐다.
서울 마을버스에 대한 만족도는 76.28점으로 이는 지난해에 비해 0.03점 오른 것이다.
마을버스의 경우 쾌적성을 제외한 나머지 3개 부문의 점수가 모두 오르기는 했으나 그 상승폭이 0.5점 이하에 머물렀고 특히 쾌적성 부문은 전년에 비해 0.49점 떨어져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전 조사에서 만족도가 90점 가까웠던 공항버스의 만족도는 올해 0.74점 상승했다.
시는 이번 조사결과를 토대로 개선이 필요한 부분을 적극 보완할 계획이다.
먼저 만족도가 낮았던 신뢰성(정확한 정보안내, 불편사항 처리)을 집중적으로 개선할 방침이며, 안전성 부분에서 지적된 '승객 승차 확인 후 운행', '교통법규 준수' 등도 보완해 나갈 예정이다.
이 번 만족도 조사는 지난해 상·하반기에 걸쳐 실시됐다. 만 15세 이상 1개 노선을 주 3회, 1개월 이상 이용한 경험이 있는 시내버스 이용자 1만2600명과 마을버스 8303명, 공항버스 736명 등 총 2만1639명의 시민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서울 시내버스 만족도 결과에 누리꾼들은 "서울 시내버스 만족도, 아직도 개선되어야 할 점 많은거 같은데" "공항버스 쾌적하긴 해요" "마을버스는 조금 더 개선해야 할 듯" 등의 다양한 의견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