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WKBL
신한전 홍아란 파울 중재 등 방패 역할
“무슨 일 생기면 내 뒤에 숨으라 했죠”
35세 베테랑, 오늘 2차전 필승 출격
플레이오프(PO)와 같은 큰 경기에선 ‘기 싸움’도 중요하다. 신경전에서 위축되면 경기력에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 특히 경험이 적은 어린 선수들에겐 더 중요한 부분이다. KB스타즈의 맏언니 변연하(35·사진)는 후배들이 마음껏 날개를 펼칠 수 있도록 방패 역할을 자임하고 나섰다.
KB스타즈는 15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2014∼2015 여자프로농구’ PO 1차전에서 신한은행을 54-51로 제압했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다소 열세라는 평가를 뒤집은 결과였다. 변연하는 14점·5어시스트로 승리에 공헌했고, 팀의 정신적 지주로도 우뚝 섰다. 특히 이 부분이 빛난 장면은 3쿼터 중반에 나왔다.
전영희 기자 setupman@donga.com 트위터@setupman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