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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학내 언론인 ‘서울대 저널’이 총학생회 직무대행인 단과대 학생회장 연석회의와 함께 지난 1~2월 서울대생 2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16.5%인 33명이 성폭력이나 성에 관련된 불쾌한 일을 경험했다고 답했다. 성폭력이나 불쾌한 일을 목격했다고 답한 학생도 25.5%에 달했다.
성폭력 경험자들은 ‘원하지 않는 스킨십(57.6%·복수응답)’과 ‘성적인 농담 및 음담패설(57.6%·복수응답)’, ‘외모에 대한 성적인 비유나 평가(45.5%·복수응답)’를 불쾌한 일로 꼽았다. 가해자(복수응답허용)는 선배(54.5%)와 동기(51.5%)가 가장 많았으며 교수도 27.3%를 차지했다.
최혜령 기자 herstor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