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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범경기 체크포인트] 김상현 2안타 2타점 4번타자 제몫

입력 | 2015-03-18 06:40:00

김상현. 스포츠동아DB


● LG 4-5 kt(수원)

kt 김상현은 시범경기에서 극도로 부진했다. 16일까지 5경기에서 타율 0.118(17타수 2안타)에 홈런과 타점은 없었다. 그러나 kt 조범현 감독은 꾸준히 중심타선에 기용하며 빨리 타격 페이스를 찾기를 바랐다. kt에는 외국인타자 앤디 마르테와 김상현을 제외하면 거포 역할을 해줄 전력이 많지 않다. 빠른발과 장타력을 겸비한 리드오프 김사연을 5번에 기용하며 시험한 것도 이런 고민 때문이었다. 그러나 김상현이 17일 2루타를 포함해 2안타 2타점으로 4번타자 역할을 다했다. 8회 동점 좌월2루타로 홈구장 위즈파크 첫 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김상현이 4번을 확실히 지키면 마르테, 장성호, 박경수, 김사연 등 다른 타자들의 활용 폭이 넓어질 수 있다.

수원|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트위터 @rushl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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