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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車 승용차 국내 판매량 500만대 돌파

입력 | 2015-03-18 03:00:00

45년만에 501만2236대 기록… 프라이드-세피아-모닝 順으로 많아




기아자동차의 국내 승용차 누적 판매량이 500만 대를 돌파했다. 1970년 첫 승용차로 내놓은 소형차 ‘피아트124’ 이후 45년 만이다. 승용차의 기준은 전체 차량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미니밴, 다목적차량(MPV) 등 레저용차량(RV)과 상용차를 뺀 것이다.

기아차는 지난달까지 국내에서 총 501만2236대의 승용차를 판매했다고 17일 밝혔다. 1993년 100만 대, 1996년 200만 대, 2006년 300만 대, 2011년 400만 대를 각각 넘겼다. 기아차는 현재까지 총 37개 차종을 내놨다.

역대 가장 많이 팔린 차종은 ‘프라이드’ 1세대였다. 1987년부터 2000년까지 70만6128대 팔렸다. 2위에 오른 차종은 ‘세피아’ 1세대로 1992∼1998년 47만2920대 판매됐다. 3위는 2011년 선보인 ‘모닝’ 2세대(40만7299대), 4위는 모닝 1세대(37만8060대·2004∼2011년), 5위는 2010년 내놓은 ‘K5’(34만4730대)였다.

기아차가 국내에서 판매한 전체 차량 총 1089만4430대 중 승용차 비중은 46.0%였다. RV가 21.3%, 상용차가 32.7%를 차지했다.

기아차는 K5 풀체인지(완전변경) 모델이 7월 나오면 승용차 판매량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기아차는 다음 달 열리는 ‘2015 서울모터쇼’에서 K5 풀체인지 모델을 세계 최초로 선보인다.

강유현 기자 yhk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