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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매거진]티쏘, 숨김없이 속을 보여주는 영원한 ‘약속’의 징표

입력 | 2015-03-19 03:00:00

소장가치 높은 스켈레톤 시계
기술력과 빼어난 디자인으로 결혼 커플 시계로 각광 받아




슈망 데 뚜렐 스켈레톤 워치

시계의 심장격인 무브먼트의 움직임을 투명창을 통해 바라보고 있으면 숨김없이 자신의 모든 것을 공유하는 ‘인연’의 의미를 생각하게 된다. 시계가 결혼 예물이 된 것은 ‘약속’의 의미가 크지만 시계 부품을 훤히 드러낸 스켈레톤 시계는 ‘공유’라는 새로운 의미가 덧붙여 있는 듯하다. 속을 드러내며 존재감을 드러내는 게 스켈레톤 시계의 가장 큰 매력 아닐까.

스위스 시계 브랜드 ‘티쏘’의 ‘슈망 데 뚜렐 스켈레톤 워치’와 ‘레이디 하트 워치’는 예술 감각이 돋보이는 디자인과 투명창을 통해 보이는 생동감 있는 무브먼트의 움직임이 눈에 띄는 시계로 꼽힌다. 1853년부터 정통 스위스 시계 브랜드의 자리를 지켜온 티쏘의 기술력이 녹아 있는 시계다.

‘슈망 데 뚜렐 스켈레톤 워치’는 두근두근 뛰는 심장 박동을 보는 듯한 남성적인 시계다. 반면 ‘레이디 하트’는 12시 자리에 보일 듯 말 듯 무브먼트를 살짝 드러내며 보여줄 듯 말 듯한 수줍은 소녀의 마음을 표현한다. 게다가 스켈레톤 시계는 과감한 기술력과 빼어난 디자인으로 소장가치가 높아 시계를 좀 아는 사람들의 결혼 커플 시계로 각광을 받고 있다.

여행을 사랑하는 ‘내 남자’에게는 티쏘의 ‘네비게이터’ 제품이 알맞다. 여행을 자주 다니는 사람에게는 각국을 오갈 때마다 시계의 시간을 다시 맞춰야 하는 일이 여간 귀찮은 일이 아니다. 티쏘의 ‘네비게이터’는 심플한 디자인에 전 세계 주요 국가의 시간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섬세하게 디자인됐다.

티쏘의 ‘네비게이터’에는 전 세계 주요 24개국 도시의 수도들이 베젤에 표기돼 있는 것이다. 일단 시계를 한 국가로 설정하면, 해당 시간대가 테두리에 숫자로 표시된다. 다른 국가의 시간을 보려면 해당 국가의 수도 앞에 있는 눈금판 상의 시간을 보면 된다. 편리하게 여러 나라의 시간을 확인할 수 있어 여행 시 따로 시차에 맞게 시간을 조정할 필요가 없다.

특히 올해 새로 나온 스페셜 에디션은 눈여겨볼 만하다. ‘서울’이 포함돼 있기 때문이다. 서울이 포함된 네비게이터 스페셜 에디션은 여행을 사랑하는 남성 고객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