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자료 사진.
인간의 다섯 가지 복(福) 중 하나에 치아 건강이 꼽힌다. 그만큼 치아의 건강이 중요하다는 의미일 것이다.
치아는 평소 이를 잘 닦고 정기적으로 스케일링을 받아야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다. 동시에 치아를 위해 하지 말아야 하는 행동들이 있다.
의외로 일상생활에서 무심코 하는 행동들 중에는 치아에 해로운 것들이 있다.
첫번째는 얼음 씹기다. 날씨가 더워지면 차가운 음료를 자주 마시게 된다. 이때 얼음을 아작아작 씹어 먹는 사람들이 많은데, 얼음을 씹어 먹다가는 이가 깨질 수 있다. 얼음 대신 무설탕 껌을 씹어라.
연필 깨물기도 얼음을 씹어 먹는 것과 마찬가지로 이를 부서지게 하기 쉽다. 자기도 모르게 연필을 깨무는 습관이 있다면 이때에도 무설탕 껌을 씹는게 도움이 된다.
이로 병 따기 역시 나쁜 습관이다. 급할 때 자기도 모르게 이로 병을 따거나 플라스틱 포장지를 뜯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이야말로 이를 부서지게 하거나 빠지게 하는 나쁜 습관이다.
흡연도 치아에 좋지 않다. 담배의 나쁜 성분은 이를 착색시키고, 잇몸병을 유발한다. 또 흡연은 구강암과 설암 등을 일으키기도 한다.
아기 엄마들은 젖병을 물린 채 아기 재우는 것을 피해야 한다. 아기에게 주스나 우유가 든 젖병을 물린 채 잠들게 하면 이를 썩게 만든다. 치아를 보호하는 일은 일찍 시작할수록 좋다.
혀 피어싱도 치아 건강에 해롭다. 혀를 뚫어 장신구를 하게 되면 금속성 장신구가 이를 부서뜨릴 수 있다. 이 뿐 아니라 잇몸도 다치게 할 수 있고, 입안에 세균을 들끓게 해 감염 위험을 높인다.
마지막으로 이갈기도 안좋은 습관. 이를 갈게 되면 조금씩 이가 마모된다. 스트레스와 잠자는 습관이 이갈기의 원인이다. 마우스 가드를 끼고 자는 것도 이갈기를 방지하는 한 방법이다.
동아경제 기사제보 ec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