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천문연구원 제공
한국천문연구원은 다음달 4일 달이 지구 그림자에 완전히 가려지는 개기월식이 일어난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6시 달은 지구의 반그림자에 들어가면서 평소보다 어둡게 보이는 ‘반영식’이 시작된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달이 뜨기 전이라 관측할 수 없다.
본격적인 월식은 7시 15분 태양 반대편에 위치한 달의 일부가 지구의 그림자에 가려지는 부분월식이 일어나면서 진행된다. 이후 8시 54분~9시 6분 12분 동안은 달이 지구 그림자에 완전히 들어가는 개기월식이 일어난다.
개기월식 중에는 달이 지구 그림자에 완전히 가려져도 모습이 사라지지 않고 평소보다 어둡고 붉은 달을 관측할 수 있다. 지구 대기를 통과하면서 산란되지 않고 남은 붉은색 계열의 태양빛이 달에 반사돼 되돌아오기 때문이다.
한국천문연구원
신선미 동아사이언스기자 vami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