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사 마스크 사용법(출처=동아일보DB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봄철 미세먼지·황사 발생이 잦아지고 있어 올바른 마스크 사용법 등 안전·관리 정보를 제공한다”고 17일 안내했다.
식약처는 “이에 미세먼지와 황사에서 건강을 지키려면 올바른 마스크 착용법을 숙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식약처 안내에 따르면 의약외품으로 허가받은 보건용 마스크는 일반 마스크와 달리 황사 등 미세입자를 걸러내는 성능을 가지고 있다. 호흡기 질환을 예방하려면 보건용 마스크 여부를 살펴본 다음 착용하는 것이 좋다.
이에 약국, 마트, 편의점 등에서 보건용 마스크를 구입할 때 반드시 제품 외부 포장에 의약외품이란 문자와 KF80, KF94 표시를 꼭 확인할 필요가 있다.
의약외품으로 허가받은 보건용 마스크는 식약처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또한 마스크는 세탁하면 모양이 변형돼 기능을 유지할 수 없고 오히려 먼지나 세균에 오염되므로 세탁해 재사용은 금물이다.
수건이나 휴지 등을 덧댄 후 마스크를 사용하면 밀착력 감소로 인해 미세먼지 차단 효과가 떨어질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미세먼지·황사가 발생시 콘택트렌즈보다는 안경이나 선글라스를 착용하는 것이 좋지만 부득이하게 착용할 경우에는 렌즈 소독과 세정 관리를 더 철저히 해야한다.
황사가 발생하면 식재료, 조리식품은 플라스틱 봉투 또는 덮개가 있는 위생용기로 밀봉하고 야외에서 저장·보관 중인 식재료는 내부로 옮겨야 한다.
식약처 관계자는 “미세먼지·황사가 심하면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면서 “외출 시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하고 집에 돌아와서는 반드시 얼굴과 손발 등을 깨끗이 씻는 생활습관을 지켜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미세먼지(PM)란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아주 가늘고 작은 먼지 입자로 각종 폐 질환을 유발하는 대기오염물질을 말한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팀 http://blo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