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스틸러스
포항스틸러스 황선홍 감독이 FC서울을 상대로 복수를 노린다.
포항은 오는 22일 서울을 홈으로 불러들여 K리그 클래식 3라운드 경기를 펼친다.
포항과 서울은 지난해 K리그를 포함해 AFC 챔피언스리그와 FA컵까지 지긋지긋할 정도로 맞붙으며 악연을 이어갔다. 특히 양팀은 중요한 길목마다 만나면서 서로 갚아야 할 것이 많은 사이가 됐다. 황선홍 감독이 서울전을 앞두고 이를 갈고 있는 이유다.
황선홍 감독은 작년 말 기자회견에서 “최용수 감독만 보면 화가 난다. 한 골도 실점하지 않았는데 두 대회에서 탈락했다”며 억울함을 전했다.
또 K리그 개막 미디어데이에서는 공격축구를 선언하며 난타전을 예고했다. 황선홍 감독은 “지난 시즌 후부터 온통 머릿속엔 서울 생각뿐이다. 이번 서울전은 홈에서 하기 때문에 무조건 총력전이다. 반드시 승리해 복수혈전을 하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올시즌 개막 이후 2경기 연속골을 기록한 ‘포항 신형엔진’ 손준호는 “서울전은 중요한 게임이다. 특히 올해 서울전에는 좋은 모습 그리고 강한 모습들만 팬들에게 보여주겠다”며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로 서울이 3연패 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 홈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테니 많은 팬들이 경기장을 찾아 응원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