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세원 서정희 부부가 치열한 공방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딸인 서동주가 입을 열었다.
서동주는 17일 Y-STAR와의 인터뷰를 통해 "엄마가 하는 말들은 사실이다. 두 분이 빨리 이혼했으면 좋겠다"라며 필요하면 증언을 할 의지도 있다고 밝혔다.
서동주는 "가족과 관련된 이야기가 밝혀져서 부끄럽고 힘들다. 엄마가 그동안 많이 참고 살았다"고 말했다. 이어 "어려서 잘 몰랐는데 크면서 '잘못된 거구나'라고 깨달은 점이 있다"고 발언한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서정희는 지난해 7월 서세원을 상대로 서울가정법원에 이혼소송을 제기했다. 지난 12일 열린 4차 공판에서 증인으로 출석한 서정희는 "19살 때 서세원에게 성폭행에 가까운 일을 당하고 2개월 만에 결혼하게 됐다. 수시로 본인이 지은 약들을 내게 먹여 재우곤 했다" 등의 서세원과의 충격적인 결혼생활을 폭로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한편 서세원 측근은 18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서세원이 서정희와의 재판이 점점 진흙탕 싸움이 되고 있는 것에 대해 안타까워하고 있다. 서정희가 언론을 통해 밝힌 것들 역시 다 얼굴에 침을 뱉는 건데, 과장된 것도 많다"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동주의 "엄마 말이 사실" 이라는 발언에 누리꾼들은 "진짜 안타깝다" "서동주 어려서 잘 몰랐었구나" "정말 진흙탕 싸움이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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