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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기]인천공항철도 이용객 개통 8년 만에 12배 늘어

입력 | 2015-03-19 03:00:00


2007년 3월 운행을 시작한 인천공항철도의 하루 평균 이용객이 개통 8년 만에 10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코레일공항철도는 18일 “개통 첫해 하루 이용객이 1만3212명이었지만 지난해에는 12배나 증가한 17만6258명”이라고 밝혔다.

누적 이용객도 15일 현재 2억4400만여 명을 기록해 다음 달이면 2억50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2010년 12월 인천국제공항과 서울역을 연결하는 복선전철인 공항철도(길이 61km)의 모든 구간이 개통된 이후 공항리무진이나 광역버스에 비해 빠른 철도를 이용하는 사람이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우선 인천공항철도를 타고 인천공항에 도착해 해외로 출국하는 여행객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또 지난해 검암역과 운서역 사이에 청라국제도시역이 개통되면서 공항철도를 타고 서울과 경기지역으로 출퇴근하는 직장인도 급증했다.

이 밖에 코레일공항철도가 인천공항 주변 섬을 찾는 관광객을 위해 매년 3∼8월 주말에 운행하는 서해바다열차(인천공항 경유)가 인기를 끌고 있다.

토, 일요일과 공휴일에만 운행하는 바다열차는 용유임시역행(하행)은 오전 7시 29분∼오후 5시 31분 약 1시간 간격으로 서울역에서 출발하는데 1시간 10분가량 걸린다. 서울역행(상행)도 오전 8시 47분∼오후 7시 25분 용유임시역에서 출발한다.

인천공항역∼용유임시역 구간만 이용하면 별도 운임 900원을 내야 한다. 2012년 4만4285명, 2013년 5만4905명에 이어 지난해 8만2490명이 바다열차를 이용하는 등 매년 승객이 늘고 있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