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자 차태현. 동아닷컴DB
연기자 차태현이 안방극장 복귀를 앞두고 직접 몸으로 부딪히는 캐릭터 ‘예습’으로 새 작품에 열의를 보이고 있다.
차태현은 KBS 2TV 새 금토드라마 ‘프로듀사’로 2년 만에 드라마에 복귀한다.
방송사 예능국을 배경으로 한 ‘프로듀사’에서 차태현은 10년차 예능국 PD로, ‘1박2일’ 시즌 5를 연출하는 설정으로 등장할 예정이다.
평소 코믹한 생활밀착형 연기로 인정 받아온 차태현은 촬영에 앞서 다양한 리얼 버라이어티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실전 경험을 쌓고 있다. ‘프로듀사’ 준비와 ‘1박2일’ 야외 촬영으로 바쁜 스케줄에도 실감나는 연기와 캐릭터 준비를 위해 현장을 선택했다.
KBS 2TV ‘우리동네 예체능’ 족구 편에 출연 중이며,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에도 두 딸과 함께 등장했다.
프로그램 관계자들에 따르면 차태현은 단순히 출연자 역할에 그치지 않고 PD들의 현장 통솔력을 비롯해 촬영, 편집 등 전반적인 과정에 각별한 관심을 보였다.
최근 드라마 촬영을 앞두고는 ‘1박2일’을 비롯해 수년간 인연을 맺은 예능국 PD들로부터 직종에 대한 세부적인 정보와 조언을 얻고 있다.
‘1박2일’의 연출자 유호진 PD는 “차태현은 연기 못지않게 예능프로그램에서도 10년 넘게 두각을 보인 베테랑이다. 촬영현장에서 직접 체득한 수년간의 다양한 경험과 순발력, 센스 등이 드라마 속 캐릭터에 고스란히 묻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기대를 드러냈다.
스포츠동아 김민정 기자 ricky337@donga.com 트위터 @ricky3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