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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미닛, ‘센 언니들’ 통했다…이젠 해외로

입력 | 2015-03-21 09:40:00

걸그룹 포미닛. 스포츠동아DB


최근 ‘미쳐’ 활동을 마친 포미닛이 4월부터는 해외 투어에 나선다.

17일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포미닛은 4월부터 중국, 미얀마, 말레이시아, 태국 등을 돌며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이들 지역 외에 다른 아시아 국가와도 협의를 진행 중이고, 남미와 유럽에서도 공연 문의가 이어지고 있어 투어의 규모는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15일 SBS ‘인기가요’ 출연을 끝으로 약 5주간의 ‘미쳐’ 방송활동을 마친 포미닛은 휴식기 없이 곧바로 콘서트 연습을 시작했다.

눈길을 모으는 것은 포미닛의 해외 인기가 해를 거듭할수록 높아지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이번 신곡 ‘미쳐’에서 보여준 ‘센 언니들’ 콘셉트가 해외에서 상당한 호감을 얻고 있다.

또 중국 활동이 전무함에도 현지 대형 음악사이트 QQ뮤직 케이팝차트에서 4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큐브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센 여자들’ 콘셉트가 국내보다 해외에서 압도적으로 반응이 좋다”면서 “덕분에 포미닛은 데뷔 후 가장 많은 해외 러브콜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포미닛은 걸그룹으로서 케이팝 개척자에 가깝다.

작년 5월 스페인 바르셀로나,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잇달아 콘서트를 벌이면서 한국 걸그룹 최초로 유럽 단독 콘서트 기록을 세웠다.

당시 스페인 공연에는 이탈리아, 프랑스, 영국 등 주변 유럽 국가뿐 아니라 브라질, 페루 등 남미에서도 날아온 팬들이 많아 인기를 실감케 했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트위터@zioda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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