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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낮 최고 23도… 3월 넷째주 초 반짝 꽃샘추위

입력 | 2015-03-21 03:00:00


날씨가 빠른 속도로 따뜻해지면서 20일 서울의 낮 최고기온이 영상 21.9도까지 올라가는 등 3월 중순 날씨로는 34년 만에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주말도 전국 대부분 지방의 낮 최고기온이 20도 안팎까지 크게 오르면서 완연한 봄 날씨를 보이겠다.

기상청은 “중국 북부지방에서 확장하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주말 내내 맑고 포근한 날씨가 이어질 것”이라고 20일 밝혔다. 21일 낮 최고기온은 서울 영상 18도, 대구 영상 23도 등 전국이 영상 14∼23도로 5월 날씨 수준을 보이겠다. 22일에는 다소 기온이 떨어지겠지만 전국이 영상 10∼19도로 포근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낮과 밤의 일교차가 10도 가까이 벌어질 것으로 보여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겠다. 22일 밤부터는 기온이 점차 떨어져 다음 주초 다시 한 번 꽃샘추위가 찾아오겠다.

특히 내몽골 부근에서 황사가 발원하고 있어 이번 주말에는 미세먼지 농도가 점차 높아지면서 전국이 ‘나쁨’ 수준까지 악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유성열 기자 ryu@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