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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강사는 ‘배달의 민족’, ‘카카오톡’, ‘뽀로로’ 등 화제의 제품을 마케팅한 국내 최고의 마케팅 홍보전략 전문가이자 ‘관점디자이너’인 박용후 씨였다. 그는 관점을 전환하는 것만으로도 엄청난 결과를 낳을 수 있다는 주제의 강의를 통해 임직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2월 소통과 공감을 주제로 한 유영만 교수의 두 번째 강의 또한 인기 만점이었다.
자동차 전문제철소로서 지난 10년간 가장 빠르게 성장한 철강회사 중 하나인 현대제철이 업무와 큰 연관이 없어 보이는 특강을 마련한 것은 하드웨어에 걸맞은 소프트웨어를 갖춘 인재를 배출하기 위해서다.
지난 10년 동안 현대제철은 3개 고로 완공, 현대하이스코 냉연 부문 합병, 특수강 공장 신설 등 외적인 성장을 거듭해 왔다. 여기에 안주하지 않고 현대제철은 2015년을 ‘새로운 도전의 한 해’로 선언하며 그간의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미래를 개척하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다.
우유철 현대제철 부회장은 “안주와 방심이야말로 우리가 지양해야 할 최대의 적”이라며 “끝나지 않은 도전으로 다가올 또 다른 10년을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현대제철은 임직원들과 함께 열린 기업문화를 확산하고 미래지향적이고 통찰력을 갖춘 인재를 육성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이 전략 중 하나가 바로 외부 전문가들의 테마특강이다.
테마특강은 연중 전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분기마다 소통과 창조, 일과 열정, 인문학적 지혜, 창의적 발상의 테마에 맞춰 각 테마의 외부 전문가를 초청해 진행된다. 또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강사로 나서 미래와 비전에 대한 생각을 공유할 수 있는 ‘CEO 특강’도 마련할 예정이다.
현대제철은 각 전문가들이 전하는 울림 있는 메시지로 임직원들이 열린 소통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다양한 변화와 트렌드를 적극적으로 학습하는 능동적인 조직문화를 강화할 수 있도록 교육과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현대제철은 ‘새로운 철강시대의 리더(Leading the new era of steel)’라는 비전을 달성하기 위한 계획의 일환으로 인턴제도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대학 및 기관 홍보 활동을 강화해 수준 높은 기술 인력 유치에 만전을 기하려는 것이다.
김성규 기자 sunggyu@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