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은 서울 본사를 포함한 3곳에 직장 내 보육시설인 ‘아모레퍼시픽 어린이집’을 운영 중이다. 임직원의 근무 편의를 고려해 자녀에게 12시간 동안 양질의 보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아모레퍼시픽 어린이집에서는 아이들의 영양과 건강을 고려한 우수한 식재료를 사용하고 있으며, 다양한 견학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아모레퍼시픽은 여성 근로자가 편안하게 직장생활을 할 수 있도록 서울 본사 포함 전국 9개 사업장에 여성전용 휴게실을 갖추고 있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아모레퍼시픽은 2012년 4월 고용노동부가 주최한 ‘제12회 남녀고용평등 강조주간 기념식’에서 최고 명예인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 채용과정 및 평가, 급여 수준, 복지 혜택 등에 있어서 남녀 차별이 없고 모성보호 프로그램 등을 적극적으로 운영한 덕분이다. 아모레퍼시픽은 같은 해 12월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문화 여가 친화 기업’으로 인증받기도 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임직원을 위한 공간 설계로도 유명하다. 경기 용인의 기술연구원과 경기 오산의 뷰티사업장은 임직원들이 창의적 업무 환경에서 제품 개발과 생산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설계 단계부터 신경을 썼다. 통합생산물류시설인 뷰티사업장의 경우, 임직원들이 건물 내부 어디에서나 자연 채광을 느낄 수 있도록 설계됐다. 작업장 안에서 사계절의 변화를 감상할 수 있도록 내부 정원을 만든 것도 특징. 이곳에서는 직원들의 창의적인 사고를 이끌어내기 위해 국내외 유명 작가들의 미술작품도 전시하고 있다.
염희진 기자 salth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