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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도 캠핑장 화재사고, 텐트서 5명 사망 “안전관리 사각지대”

입력 | 2015-03-22 13:11:00

채널A (강화도 캠핑장 화재 강화도 캠핑장 화재 강화도 캠핑장 화재)


강화도 캠핑장 화재

22일 오전 1시 20분경 인천 강화도 동막해수욕장 인근의 한 글램핑장 내 텐트시설에서 불이 나 어린이 3명을 포함해 5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 불로 이모(37)씨와 각각 11살, 6살 된 이씨의 두 아들이 숨졌다.

또 이들과 함께 텐트에 있던 남성 1명과 여자 어린이 1명도 숨졌다. 이씨의 둘째 아들(8)과 인근 텐트에 있던 박모(43)씨 등 2명은 2도 화상을 입거나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이날 사고는 새벽 시간 때 테트에서 함께 잠을 자던 중 화재가 발생해 인명피해가 컸다.

소방당국은 “방염처리가 안된 인디언 텐트가 화재 발생 1분여 만에 급격하게 전소했다. 텐트시설이 연소가 잘 되는 소재여서 화재에 취약했다”며 인재에 의한 사고 가능성을 제기했다.

경찰은 텐트 내 바닥에 깐 난방용 전기패널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식을 의뢰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또 글램핑장 관리인을 상대로 화재 당시 상황과 소방시설 현황 등을 확인하고 있으며 펜션 임대업주 A씨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 studi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