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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시진핑 취임이후 反부패로 장·차관급 99명 낙마”…올해는?

입력 | 2015-03-22 15:06:00


중국 시진핑(習近平) 주석 취임 이후 반(反)부패 캠페인으로 낙마한 ‘성부급(장차관급)’ 관료가 99명인 것으로 집계됐다고 인민일보(人民日報) 해외판이 운영하는 웨이신(微信·중국의 모바일 메신저 위챗) 매체인 ‘협객도(俠客島)’가 18일 보도했다.

99명 중 당과 정부의 고위관료는 69명, 군 고위관료는 30명으로 조사됐다. 낙마된 관료의 절대 다수가 남성이지만 여성도 2명 포함돼 있다. 바이윈(白雲) 전 통일전선부장, 가오샤오옌(高小燕) 전 인민해방군 소장이 여성이다.

당과 정부의 부패 고위관료 69명의 평균 연령은 58세였다. 40대가 3명, 50대 45명, 60대 19명, 70대 2명 등이다.

낙마한 부패 관료 중 가장 연장자는 72세인 저우융캉(周永康) 전 정치국 상무위원 겸 정법위원회 서기고, 가장 나이가 적은 부패 고위관료는 48세인 지원린(冀文林) 전 하이난(海南)성 부성장이다. 지원린은 저우융캉의 핵심측근 중 한 명이다.

중국신문망(中國新聞網)에 따르면 올해 들어서만 이미 11명의 성부급 관료가 낙마했다. 이 매체는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이후에도 6명의 ‘호랑이(부패 고위관료)’가 잡혀갔다”며 “시진핑 체제의 ‘호랑이 사냥’은 올해에도 기세가 수그러들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성하 기자 zsh7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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