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DB
23일 여론조사 전문 업체 리얼미터에 따르면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전국의 19세 이상 유권자 2500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문재인 대표가 최근 3주간의 하락세를 마감하고 0.9%p 반등, 24.9%를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문재인 대표는 대구·경북(1위 김무성 대표)을 제외한 전 지역과 60대 이상(김무성 대표)을 제외한 전 연령층에서 1위를 지키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문재인 대표와 함께 청와대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여야대표 회동을 헌 김무성 대표 역시 1.0%p 상승한 11.8%를 기록, 4주 연속 2위를 유지했다. 김무성 대표와 문재인 대표간 격차는 13.1%p로 0.1%p 좁혀졌다.
이완구 국무총리는 7.9%로 0.1%p 하락했지만 지난 주 안철수 새정치연합 의원을 밀어내고 차지한 4위 자리는 지켰다. 안철수 의원은 6.8%로 0.6%p 하락했지만 5위는 유지했다.
6위는 3주 연속 지지율이 상승한 홍준표 경남지사. 지난주 무상급식 중단을 둘러싸고 문재인 대표와 논쟁을 벌여 전국적 이목을 집중시킨 홍준표 지사는 0.3%p 상승한 6.0%로 8위에서 6위로 두 계단 뛰어올랐다.
이어 김문수 새누리당 보수혁신위원장이 1.0%p 하락한 5.3%로 7위, 정몽준 전 새누리당 대표가 1.8%p 하락한 4.8%로 8위, 안희정 충남지사가 0.1%p 하락한 3.6%로 9위, 남경필 경기 지사가 0.9%p 하락한 3.0%로 10위에 머물렀다. ‘모름/무응답’은 1.1%p 늘어난 14.4%.
이번 조사는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무선전화(50%)와 유선전화(50%) 병행 RDD방식으로 조사했고, 응답률은 CATI 18.2%, ARS 5.9% 이었으며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2.0%p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