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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상급식 설전’ 홍준표, 대선주자 지지도 2계단 ‘↑’

입력 | 2015-03-23 10:52:00


동아일보DB

박근혜 대통령과의 여야대표 회동, 홍준표 경남지사와의 무상급식 설전 등으로 지난 한 주간 주목을 받은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의 지지율이 4주 만에 반등하며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 11주 연속 선두를 지켰다.

23일 여론조사 전문 업체 리얼미터에 따르면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전국의 19세 이상 유권자 2500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문재인 대표가 최근 3주간의 하락세를 마감하고 0.9%p 반등, 24.9%를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문재인 대표는 대구·경북(1위 김무성 대표)을 제외한 전 지역과 60대 이상(김무성 대표)을 제외한 전 연령층에서 1위를 지키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문재인 대표와 함께 청와대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여야대표 회동을 헌 김무성 대표 역시 1.0%p 상승한 11.8%를 기록, 4주 연속 2위를 유지했다. 김무성 대표와 문재인 대표간 격차는 13.1%p로 0.1%p 좁혀졌다.

박원순 서울시장 또한 지난 2주간의 하락세를 마감하며 1.2%p 반등한 11.5%로 3위를 지켰다. 한 때 1위를 독주했던 박원순 시장은 김무성 대표와의 격차를 0.2%p로 좁혔다.

이완구 국무총리는 7.9%로 0.1%p 하락했지만 지난 주 안철수 새정치연합 의원을 밀어내고 차지한 4위 자리는 지켰다. 안철수 의원은 6.8%로 0.6%p 하락했지만 5위는 유지했다.

6위는 3주 연속 지지율이 상승한 홍준표 경남지사. 지난주 무상급식 중단을 둘러싸고 문재인 대표와 논쟁을 벌여 전국적 이목을 집중시킨 홍준표 지사는 0.3%p 상승한 6.0%로 8위에서 6위로 두 계단 뛰어올랐다.

이어 김문수 새누리당 보수혁신위원장이 1.0%p 하락한 5.3%로 7위, 정몽준 전 새누리당 대표가 1.8%p 하락한 4.8%로 8위, 안희정 충남지사가 0.1%p 하락한 3.6%로 9위, 남경필 경기 지사가 0.9%p 하락한 3.0%로 10위에 머물렀다. ‘모름/무응답’은 1.1%p 늘어난 14.4%.

이번 조사는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무선전화(50%)와 유선전화(50%) 병행 RDD방식으로 조사했고, 응답률은 CATI 18.2%, ARS 5.9% 이었으며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2.0%p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