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녀 음주 습관 차이’
‘남녀 음주 습관 차이’
남녀 음주 습관 차이가 난다는 연구 결과가 화제다.
영국 인터넷의학저널 BMC메디신에 실린 최신 연구에 따르면 생애 주기별로 남녀 음주 습관 차이는 확연히 달랐다.
반면 여성의 음주량은 나이가 들수록 서서히 많아지다가 40~45세 때 정점에 도달했다. 또한 청소년기와 20대에 음주 빈도는 여성은 한 달에 한 번 또는 특별한 날에만 마시는 경우가 가장 흔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중년 남성은 매일 또는 거의 매일 음주하거나, 65세 이상 남성의 50% 이상이 매일 또는 거의 매일 음주하는 것으로 나타나 남녀 음주 습관의 차이를 발견할 수 있었다.
한편 지난해 대한보건협회 조사에 따르면 1회 폭음(7잔 이상)을 하는 남성의 비만 가능성은 월 1회 미만 음주자의 1.6배, 매일 폭음하는 사람은 2.11배로 폭음 빈도에 따라 비만율이 증가했다. 주 1회 폭음을 하는 여성의 비만 가능성은 월 1회 미만 음주자보다 1.42배 높고 거의 매일 폭음을 하는 여성의 비만 가능성은 1.11배로 오히려 낮아졌다.
이는 음주 시 남녀의 식이습관 차이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하루 2~4잔의 술을 마시는 여성의 경우 하루에 섭취하는 탄수화물량이 금주자에 비해 22g 적었다. 반면 매일 같은 양의 술을 마시는 남성은 탄수화물 소비량이 금주자보다 훨씬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