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콴유 전 총리’
리콴유 전 싱가포르 총리 타계 소식이 전해지며 세계의 이목이 싱가포르로 쏠렸다.
23일 리콴유 전 총리의 장남이자 싱가포르 현 총리인 리셴룽은 성명을 통해 “리 전 총리가 오늘 오전 3시 18분 싱가포르 종합병원에서 평화롭게 눈을 감았다”고 발표했다.
리콴유 전 싱가포르 총리는 싱가포르가 영국 식민지였던 1959년부터 독립 이후 싱가포르 자치정부 총리를 맡았으며, 싱가포르 주정부 총리를 거처 1965년부터 1990년까지 25년간 총리를 지내 전 세계에서 가장 오랫동안 총리로 재직했다. 그는 싱가포르를 동남아시아 부국으로 성장시켰다는 평가를 받는 인물이다.
또한 리콴유 전 총리는 총리 퇴임 뒤인 2004년에도 원로장관으로 내각 각료직을 유지했고, 원로장관직에서 물러난 뒤에도 2011년까지 장관고문으로 일했다. 싱가포르 현재 총리도 그의 아들인 리셴룽이다.
한편 리콴유 전 총리는 지난 2008년부터 건강 쇠약으로 말초신경 장애, 뇌허혈 발작 등을 앓아왔고, 지난달 5일 심한 폐렴으로 입원한 리 전 총리는 그간 중환자실에서 인공호흡기에 의존해왔다.
‘리콴유 전 총리’ 소식에 네티즌들은 “리콴유 전 총리,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리콴유 전 총리, 정말 대단하신 분이네요”, “리콴유 전 총리, 아들도 총리라니”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