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는 ‘문화가 있는 날’ 관련 공연 및 전시 시설 전체를 모니터링했다고 23일 밝혔다. 문화가 있는 날의 부실을 심층적으로 지적한 동아일보 보도에 따른 조치다.
문체부는 이날 서울 종로구의 한 음식점에서 25일 열릴 문화가 있는 날 관련 간담회를 열고 “시민들에게 홍보한 내용과 다른 공연을 한 단체를 비롯해 이달의 문화가 있는 날 행사에 참여하는 1541개 문화시설 전부를 사전 모니터링했다”고 밝혔다. 향후 문화행사의 내용이 공지 없이 바뀌지 않게 하고 부실을 줄이려는 조치라는 설명이다.
문체부는 문화가 있는 날이 일회성 이벤트에 그치지 않고 일상 속에 스며들도록 보완할 방침이다. 문체부 원용기 문화예술정책실장은 “기업 내 동아리 지원을 비롯해 여성가족부 등 다른 부처와 연대한 관련 정책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문체부 통합정보 누리집(www.culture.go.kr/wday)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윤종 기자 zoz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