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그룹은 4월 9일 정용진 부회장의 고려대 공개강연을 시작으로 <지식향연> 인문학 프로젝트를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신세계그룹은 <지식향연>을 인문학 중흥사업으로 브랜드화하여 매년 20억원씩 지원·육성할 방침이다.
지난해 <2014 지식향연>이 대학생을 위한 인문학 청년 인재 양성을 목표로 삼았다면, 올해 <2015 지식향연>은 일반인도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인문학의 대중적 확산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신세계그룹이 인문학 전파에 적극적으로 나선 데에는 이유가 있다. ‘사람이 중심이 되는 인문, 예술, 패션을 통해 고객의 행복한 라이프스타일을 디자인한다’는 기업 철학의 영향이 크다.
이번 <2015 지식향연>는 △세계적인 문화유산 가치가 있는 인문학 서적 발굴·번역 △온라인 홈페이지 ‘지식향연 아카이브’ 구축 △청년 인재 양성을 위한 인문학 강연 프로그램 운영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