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9일 고려대서 첫 행사… 참석자 20여명엔 ‘그랜드투어’
신세계그룹은 다음 달 9일부터 8월 말까지 ‘세상을 바꾼 청년 영웅, 나폴레옹’을 주제로 한 인문학 콘서트와 인문학 투어 등을 진행하는 ‘2015 지식향연’을 시작한다고 26일 밝혔다. 정 부회장은 다음 달 9일 서울 성북구 안암로 고려대 인촌기념관에서 올해 지식향연 인문학콘서트의 첫 강연을 맡을 예정이다. 지난해에도 강연자로 나온 정 부회장은 대학생들에게 “스펙 쌓기보다 인문학적 소양을 갖춘 인재가 됐으면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신세계는 또 인문학 콘서트에 참석한 대학생 가운데 4박5일간 캠프를 거쳐 20명을 선발해 ‘그랜드 투어’를 진행한다. 그랜드 투어는 17세기 유럽 상류층 자제들이 문물을 배우기 위해 떠나던 여행을 말한다. 신세계의 그랜드 투어는 송동훈 문명탐험가의 설명을 들으며 프랑스대혁명 시대와 그 당시 나폴레옹의 발자취를 따라 프랑스, 벨기에, 영국을 방문하는 일정이다.
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