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장, 대학을 바꾸다]
김성혜 총장
특히 청년 취업이 어려운 시기임을 감안해 취업률 향상과 창업 활성화를 위해 체계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김 총장은 “요즘 대학 졸업 예정자와 졸업자들이 취업의 문을 넘기가 힘들기 때문에 한세대는 교직원이 모두 하나 되어 취업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1월에 창업지원단을 신설해 창업 조직과 인력 및 예산을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창업 친화적인 학사제도를 확대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한세대는 교육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체계적이고 다양한 학문 이수 통로를 구축하고 있다. 먼저 교양과목을 5개 영역으로 나누어 재학 중에 3개 영역은 꼭 이수해야 졸업이 가능하다. 전공기초과목을 신설해 전공 교육을 강화하고 있으며, 다양한 전공을 이수할 수 있도록 복수전공과 부전공의 시간표 배정과 커리큘럼 공동 개발에 힘쓰고 있다.
김 총장은 재학 중 진로 및 학사지도를 돕기 위하여 ‘평생 담임지도 교수제’를 중심으로 취업, 진로, 심리상담 시스템과 연계하여 학습 및 진로지도도 강화하고 있다. 전공 불일치 해소 및 진로 변경을 돕기 위해 전과제도(3학기 이상 이수했을 경우 전공을 바꾸는 제도)도 실시해 학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급변하는 환경에 맞춰 특성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김 총장은 “한세대는 ‘수직적 특성화’와 ‘수평적 특성화’를 고려해서 차기 핵심역량을 구축하고 있다”면서 “외부 환경 변화에 맞춰 새로운 특성화 분야를 선정해 자원을 집중하기 위한 수직적 특성화와 본교의 모든 학생들에게 적합한 교육방법과 내용을 장기적으로 일관성 있게 제공하기 위한 수평적 특성화를 동시에 추진해서 효과적인 특성화를 추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수직적 특성화로는 디자인의 사회적 의무 실현을 통해 21세기 창조경제의 디자인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디자인 교육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하는 ‘디자인 특성화 사업’, 정보기술(IT)을 기반으로 한 범죄가 늘고 있는 현실 속에 법학, 범죄학, 공학 등을 접목하여 현장실무형 융합보안 전문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융합보안 특성화 사업’, 문화예술에 대한 특화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학생들을 중점 양성하고 이를 바탕으로 그들이 배운 내용을 방과 후 활동을 통해 사회에 환원하는 ‘실천하고 창조하고 봉사하는 한세인’ 육성을 꼽을 수 있다.
‘H-SPEC’이라고 부르는 수평적 특성화 프로그램은 ‘Hansei Vision 2020’이 추구하는 인재상의 구현에 필요한 핵심역량을 교육하고 지원·인증하는 통합교육지원체계다.
김희균 기자 foryou@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