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품진로’(사진)는 하이트진로가 2006년 내놓은 증류식 소주다. 쌀을 원료로 한 증류 원액을 참나무통에 넣어 10년 이상 숙성시킨 고품격 제품으로, 희석식 소주와 달리 원액을 100% 사용해 숙성한 프리미엄 소주다. 이 제품은 호텔, 고급 한정식 식당, 일식집 등에서 꾸준히 인기를 얻어 왔다. 벨기에의 식품 품평회인 ‘몽드셀렉션’에서 2010년부터 4년 연속 소주 부문 대상을 받기도 했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입 안에서 부드럽게 녹아드는 은은한 향이 생선회와 잘 어울리고 깔끔한 목 넘김은 육류의 기름진 맛과 조화를 이루는 등 ‘일품’이라는 이름에 걸맞은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하이트진로는 2013년에는 알코올 도수를 기존 23도에서 25도로 높인 일품진로 신제품을 출시해 큰 호응을 얻었다. 신제품은 강한 향과 진한 뒷맛을 줄이고 참나무통의 부드러운 향과 은은한 향을 더욱 강조한 게 특징이다.
박창규 기자 kyu@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