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은 26일 박근혜 대통령에게 육해공군 전 장병의 군복에 태극기 패치를 부착하는 내용의 복제(服制) 개편안을 보고했다. 경찰 역시 동아일보의 해당 보도 이후 ‘태극기 제복’ 도입을 긍정적으로 검토해 왔다.
강 청장은 “올해 경찰 창설 70주년을 맞아 내년부터 경찰복을 바꾸려고 한다”며 “어느 범위까지 (태극기 제복으로) 교체할 수 있을지 검토해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내부적으로 시위 진압 등 야외 활동 때 입는 기동복부터 태극기 부착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나머지 근무복 등은 복제가 바뀌는 내년부터 태극기 패치가 도입될 가능성이 크다. 경찰은 내년에 정복과 근무복 상하의, 점퍼 등 총 13종 31개의 제복 디자인을 개선할 계획이다. 강 청장은 “외국에도 경찰 제복에 국기를 다는 곳이 적지 않다”며 “한국 경찰도 큰 틀에서 태극기 부착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