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조난 선박이 구조 신호를 보냈을 때 실제 선박 위치와 최대 5㎞까지 오차가 발생했지만 내년부터는 오차가 5m 내외로 크게 줄어든다. 1시간 마다 선박 조난 신호를 감지할 수 있는 시스템이 실시간 감지 방식으로 바뀐다.
국민안전처는 “연말까지 54억 원을 들여 저궤도 위성 조난시스템을 중궤도 위성 조난시스템으로 업그레이드 할 예정이다. 내년부터 조난 선박 감지 체계가 보다 정확해진다”고 31일 밝혔다. 우리나라는 1999년 국제해상조난 및 안전제도(GMDSS) 등 국제기구에 가입했는데 이런 국제기구가 저궤도 위성 방식을 중궤도 위성으로 바꾸기로 했고, 이에 국내 시스템을 업그레이드 하는 것이다. 우리나라는 위성 사용료 등으로 한해 분담금 4500만 원 가량을 국제기구에 내고 있다.
내년 중궤도 위성 조난시스템이 적용되면 조난 선박 탐지 범위는 반경 3000㎞에서 5000㎞로 증가한다. 또 선박은 자신이 보낸 조난 신호가 구조기관에 제대로 전달됐는지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