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부산대병원과 함께 사물인터넷(IoT) 기술이 접목된 다양한 병원용 서비스를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KT와 부산대병원이 함께 개발하는 치매·취약층 노령자 대상의 ‘U안심알리미’는 손목형 웨어러블(wearable·입을 수 있는) 단말기를 이용한 안전 서비스다. 단말기를 착용한 사람의 현재 위치는 물론 3일 간 이동 경로를 추적할 수 있다. 착용자가 일정한 지역을 벗어나거나 긴급호출 버튼을 누르면 보호자에게 즉시 알려진다.
‘비콘’ 기반 병원 솔루션 개발에도 나선다. 비콘은 블루투스 통신을 기반으로 한 기술로, 이를 이용하면 내원하기 전 진료 예약을 마친 환자가 병원에 들어오기만 하면 자동으로 진료과에 접수가 된다. 또 진료 순서가 되면 메시지를 보내 알려준다. 이동 중에는 실내 지도에서 자신의 위치를 확인할 수도 있다.
황태호 기자 tae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