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인하로 수익형 부동산에 투자자의 관심이 쏠리면서 수도권 오피스텔의 신규 분양가가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5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1분기(1~3월) 서울 오피스텔의 평균 분양가는 3.3㎡당 1343만 원으로, 지난해 연간 평균 분양가 1150만 원보다 193만 원(16.7%) 올랐다. 지난해 4분기(10~12월) 평균 1092만 원과 비교하면 251만 원(23.0%) 상승했다.
2010년을 정점으로 부동산 경기가 침체하면서 꾸준히 약세를 보이던 서울 오피스텔 분양가는 지난해부터 주택 거래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상승세로 전환했다. 지역별로는 광진구가 지난해 평균 1052만 원에서 올해 1분기 1640만원으로 588만원(55.9%) 올랐고, 마포구(1285만원→1400만원), 성동구(1025만원→1190만원) 등도 상승세가 뚜렷했다. 경기도 역시 올해 1분기 870만원으로 지난해 평균 817만 원보다 53만 원(6.5%) 올랐다.
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