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사퇴설이 불거지면서 거취에 관심을 모았던 변추석 한국관광공사(이하 관광공사) 사장이 4일 사임했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변추석 관광공사 사표를 4일자로 수리했다고 밝혔다. 문체부는 지난해부터 변 사장이 김종덕 장관에게 건강 등의 사유로 사퇴 의사를 밝혀 이를 만류했으나 최근 재차 사의를 밝혀 사표를 수리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문체부는 “후임 사장이 임명될 때까지 주요업무에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한국관광공사와 적극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4월 취임한 변추석 사장의 임기는 2017년 4월30일까지다. 취임 불과 1년 만에 중도하차를 하면서 문체부와 정권 핵심부와의 갈등설이 퍼졌으나 관광공사는 보도자료를 통해 “사실무근”이라고 부인했다. 변 사장은 광고 디자인 전문가로 18대 대선 당시 박근혜 후보 캠프에서 일하며 박대통령 당선 뒤에는 비서실 홍보팀장을 맡았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전문기자 oldfiel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