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의 기쁨’을 전하는 조이오브스트링스(Joy of Strings·예술감독 이성주)의 정기연주회. 5월 2일 토요일 오후 8시,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이다.
이번 정기 연주회의 주연은 쇼스타코비치다. 올해는 그의 서거 40주년이다. 조이오브스트링스는 지난 1월 신년음악회에 이어 두 번째 쇼스타코비치 시리즈를 마련했다. 탄생 330주년을 맞은 J. S 바흐와 그의 아들인 C. P. E 바흐의 작품을 더해 고전부터 근·현대까지의 다채로운 앙상블을 들려준다. 쇼스타코비치의 ‘현악 사중주 8번’과 ‘재즈 모음곡 2번’ 그리고 J. S. 바흐의 협주곡 중 최고의 걸작이라고 꼽히는 ‘브란덴부르크 협주곡 3번’, C. P. E. 바흐의 ‘교향곡 3번’, ‘플루트 협주곡 D 단조’로 아름다운 5월의 밤을 장식한다.
플루티스트 이예린의 협연이 눈길을 끈다. 프랑스 리용국립고등음악원을 수석 졸업했으며, 매거진 ‘플루트&플루티스트’가 선정한 ‘한국의 젊은 10대 플루티스트’에 꼽힌 연주자다.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 기악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이예린은 조이오브스트링스와 함께 전고전주의의 과도기에서 새로운 음악을 선보이며 음악적 사조를 이끈 C. P. E 바흐의 플루트 협주곡을 무대에 올린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