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 한 통화로 고양이 문제 해결해 드립니다.”
대전 대덕구(구청장 박수범)가 도심 속 길고양이로 인한 주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11월까지 ‘맞춤형 길고양이 민원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대덕구는 주택 내 고양이 민원은 주간에, 주택 이외 민원은 야간에 해결할 계획이다. 길고양이는 주택가에서 음식물 쓰레기를 뒤지거나 발정기에는 불쾌한 울음소리로 수면을 방해한다. 또 골목길에서 갑작스러운 출몰로 공포감까지 유발한다. 야생 진드기를 퍼뜨리는가 하면 고양이를 숙주로 하는 톡소 플라스마 원충은 감염시 임신부 유산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덕구는 길고양이 관련 민원을 구청(042-608-6951∼4)에 전화로 신고하면 즉시 해결할 방침이다. 신고를 접수하면 현장에 출동한 뒤 포획해 중성화 수술, 광견병 및 기생충 예방 접종 뒤 방사 등의 순서로 조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