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크스바겐코리아가 ‘2015 서울모터쇼’를 통해 골프(Golf)의 효율성에 공간 활용도를 높인 소형 MPV 모델 ‘골프 스포츠밴(Golf Sportsvan)’을 공개했다.
폴크스바겐은 지난 2012년 가을 7세대 골프를 선보인 이후 GTI․GTD, 고성능 R, 전기차 e골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드라이브 시스템을 갖춘 모델들을 연이어 선보였다. 이처럼 소형 세그먼트를 강화하던 폴크스바겐이 소형 MPV 시장에서 골프 스포츠밴을 통해 출사표를 던졌다.
골프 스포츠밴은 골프가 선보여온 해치백(Hatchback)과 에스테이트(Estate) 스타일을 잇는 세 번째 바디 버전으로 폴크스바겐의 차세대 생산전략인 MQB(Modular Transverse Matrix 가로배치엔진용 생산모듈) 플랫폼을 기반으로 탄생됐다. 차체는 해치백보다는 길고, 에스테이트 보다는 짧은 콤팩트한 외관을 바탕으로 최대한의 공간과 활용도를 제공한다. 작은 면적에도 불구하고 5명이 탑승 가능한 2열 시트와 긴 여행에 필요한 짐을 커버할 수 있는 뛰어난 차체비율, 최대 1520 리터의 효율적인 적재 공간을 갖추고 있다.
실내는 새로운 디자인의 대시보드가 돋보인다. 각종 기기와 중앙 콘솔의 중앙 터치스크린, 제어장치 등이 포함된 대시보드는 자로 잰 듯 정확한 설계가 돋보이며 무드등을 장착한 도어 트림 패널도 새로운 디자인이 적용됐다.
골프 스포츠밴은 소형 MPV 모델답게 최대의 승차감에 집중했다. 활짝 열리는 도어와 높은 좌석 덕분에 문을 열고 착석하기가 편안하며 독일 AGR 인증을 받은 인체공학적인 설계의 14단계 조절 방식의 에르고액티브(ergo Active)시트는 전자식 4단 요추지지대와 마사지 기능 등을 포함했다. 뿐만 아니라 좌석 위치 조정을 통해 190cm 신장의 승객이 앞뒤로 편안하게 앉을 수 있다.
4기통 터보차저 휘발유 직분사 엔진(TSI)은 85마력, 110마력, 125마력, 150마력의 출력을 낸다. 터보 디젤 직분산 엔진 (TDI) 은 110마력, 150마력의 2가지 출력 버전으로 나온다. 85마력 TSI를 제외한 모든 엔진은 자동 듀얼 클러치 기어박스(DSG®)가 옵션으로 제공된다.
폴크스바겐코리아가 ‘2015 서울모터쇼’에서 선보이는 150마력 2.0 TDI 엔진이 탑재된 모델은 3500~4000rpm에서 최대 출력을 내며, 32.6kg.m의 최대 토크를 발휘한다. 6단 DSG®와 결합해 연료 소비량은 20.8km/l,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122g/km로 친환경성을 자랑한다.
김훈기 동아닷컷 기자 hoon14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