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체육회 강영중 회장. 사진제공|국민생활체육회
생활체육회 강영중 회장 간담회서 지원 강화 목소리
“대한민국의 발전은 국민의 기본권인 건강이 담보되지 않고서는 절대 이뤄낼 수 없습니다.”
6일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기자들과 만난 국민생활체육회 강영중(66) 회장은 결의에 차 보였다. 강 회장은 3월13일 국민생활체육회 제10대 회장에 취임한 이후 전국을 돌며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왔다. 강 회장은 간담회에서 생애주기별 체육활동 지원강화, 스포츠클럽 육성을 통한 스포츠 참여 조직화, 다양한 생활체육 종목 보급, 생활체육 정보제공 및 홍보강화, 생활체육 제도혁신과 업무경쟁력 제고 등을 주요 과제로 꼽았다. 스포츠클럽리그제를 정착시켜 연중 생활체육을 즐기는 시스템을 만들고 학교체육시설 개방사업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강 회장은 “현장을 찾아보니 생각보다 훨씬 열악한 환경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며 생활체육 실무자, 지도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강 회장은 시도생활체육회, 종목별 연합회를 위해 사재 3억원을 내놨다. 또 통합추진위원회 활동을 위해 별도로 2억원을 추가 지원할 예정이다. 대한체육회와의 통합에 관해서는 “대한체육회 김정행 회장과는 오랜 인연이 있다. 최근에도 만났다”며 “서로 마음을 비우고 있는 것을 확인한 만큼 잘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