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전도연- 감독 임상수(오른쪽). 동아닷컴DB
전도연 주연작 ‘무뢰한’ 칸 초청 가능성
임 감독 신작 ‘나의 절친 악당들’도 기대
배우 전도연과 임상수 감독이 올해 칸 국제영화제 레드카펫을 밟을 수 있을까.
전도연 주연작 ‘무뢰한’과 임상수 감독의 신작 ‘나의 절친 악당들’이 5월13일 개막하는 제68회 칸 국제영화제 진출 가능성으로 주목받고 있다. 두 사람은 그동안 칸 국제영화제와 남다른 인연을 맺어왔다. 특히 여러 번 진출한 배우나 감독을 각별히 예우하는 영화제 관례를 고려할 때 이들은 2010년 경쟁부문 상영작 ‘하녀’로 함께 칸을 찾은 이후 5년 만에 각기 다른 영화로 동반 초청될 가능성도 있다.
임상수 감독은 2005년 ‘그때 그사람들’이 감독 주간에 초청된 데 이어 ‘하녀’를 거쳐 2012년 ‘돈의 맛’으로 또 한 번 경쟁부문에서 작품을 선보이는 성과를 거뒀다. 이를 통해 칸 국제영화제 측과 나누고 있는 교감도 상당하다. 그의 새 영화 ‘나의 절친 악당들’은 ‘돈의 맛’ 이후 3년 만의 신작. 교통사고 현장에서 발견한 돈 가방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이야기로 류승범과 고준희가 주연을 맡았다.
이들의 작품이 칸 국제영화제에서 상영될지 여부는 이달 말 결정된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