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C 공식후원사 계약과 별도로… IT제품-의류-현금 지원하기로
조양호 위원장 “천군만마 얻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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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평창 겨울올림픽조직위와 삼성의 후원 협약식이 열렸다. 왼쪽부터 조양호 조직위원장, 박상진 삼성전자 사장, 김재열 제일기획 사장. 평창 겨울올림픽조직위원회 제공
삼성전자는 2018년까지 프린터와 복합기 등 정보기술(IT) 제품과 현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증권 등도 현금 후원에 참여한다. 제일모직은 대회 운영에 필요한 의류를 지원한다.
삼성은 1998년 나가노 겨울올림픽부터 무선통신 분야의 올림픽 후원사(TOP·The Olympic Partner)로 참여했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까지 후원계약을 맺었던 삼성은 지난해 8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2020 도쿄 올림픽까지 후원 계약을 연장하고 무선통신 분야뿐 아니라 태블릿PC, 노트북, 데스크톱 등으로 후원 분야를 넓혔다.
이날 협약으로 조직위원회는 삼성과 대한항공, KT, 영원아웃도어, 파고다어학원, 삼일회계법인 등 6곳과 후원협약을 체결했다.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후원 목표액 8500억 원 중 41%를 달성했다”며 “삼성의 참여로 다른 기업들의 후원도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한다. 올해 말까지 목표액의 70%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원홍 기자 bluesk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