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훈 前수석 외압의혹 관련… 檢, 이태희 두산 사장 소환조사
성 회장은 2006∼2013년 9500억 원대 분식회계로 신용등급을 높여 정부와 금융권에서 성공불(成功拂) 융자금 등 800억 원가량을 지원받고, 계열사들과의 거래대금을 조작해 회사 돈 250억 원을 빼돌린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횡령 및 자본시장법 위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성 회장의 구속 여부가 결정되면 해외 자원개발 사업 전반을 둘러싼 각종 의혹으로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성 회장은 경남기업이 2009년 워크아웃에 들어간 뒤 2010년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 암바토비(니켈) 광산 개발 사업을 포기하는 과정에서 금융권과 한국광물자원공사에 로비를 벌였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조건희 기자 beco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