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층 해운대관광리조트 엘시티 조감도.
사업 시행사인 ㈜엘시티PFV는 7일 “2013년 10월 중국건축(CSCEC)과 체결했던 시공계약을 합의 해지했다”며 “국내 1군 유명 건설회사와 새로운 시공계약을 협의 중이고 현재 70% 진행된 토목공사는 이와 관계없이 계속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착공한 지 1년 6개월 만에 중국 자본과 결별한 것이다.
CSCEC와의 결별은 국내 건설사들이 이 사업에 참여 의사를 보이고 있고, 부동산 시장이 되살아나는 등 사업 환경이 착공 당시에 비해 좋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101층 랜드마크 타워와 85층 규모 주거타워 2개동 등 복합엔터테인먼트 건물인 엘시티는 2018년 완공을 목표로 아파트 882채와 외국인 부동산투자 이민제가 적용되는 레지던스호텔(561실)이 들어설 예정이다.